Minseo Kim

나비

이 작품은 가족의 수감으로 인해 수용자 자녀가 겪는 혼란을 그려낸 작품으로 영상 속 나비는 평화로운 일상과 수용자 자녀를 나타낸다. 영상은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게 평화로운 일상을 빼앗기고 주변 시선에 괴로워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주변 시선에 영향을 받기도하고 상황에 절망하며 거울 앞에 선 자기 자신에게 수용자 자녀라는 철장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을 발견한다. 계속해서 도망쳐도 따라오는 그림자는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누면서 나비는 길을 찾아 위로 올라가고, 어느 순간 그림자는 없다. 작품을 통해 타인에 의해 새겨지든, 나 자신의 논리로 귀결되어 자신에게 불행한 그림자가 생겨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나 자신이 힘든 순간을 꿋꿋이 살아간다면, 그림자는 언젠가 사라질 것이라는 걸 전하고 싶었다.

This work depicts the chaos experienced by the children with imprisoned parents. In the video, the character's calm day is taken away by something invisible and suffers under scrutiny. Influenced by others' judgment which leads to one’s state of despair, one finds themself shadowed, labeled as a child of an imprisoned parent. However, as one opens up to others, the shadow becomes a butterfly ascending to the sky. Through this work, I wanted to show that no matter what type of difficult situation you are going through, if you take a firm stand, the inevitable shadow hovering over you will disappear.